순복음경동교회 입니다.
회원가입




 
 
  제목 : 소명의 그림자 뒤늦게 돌아 온 목회의 길

  이상철목사 (http://fgkd.org)

Date : 2011-02-08 오전 11:20:57 read : 1717 vote : 2 


소명의 그림자 뒤늦게 돌아온 목회의 길

 초등학교 시절 5학년 때 예수님을 만나 중생하기 전까지 나의 꿈은 국회의원이었다. 왜냐하면 시골 안방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일년내내 국회의원의 큰 사진이 붙어 있는 달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만나 성령을 체험하고 12살에 주의 품으로 부름을 받고는 강한 소명감으로 불탔으며 한편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려는 결심도 하곤 했다. 신학대학을 진학하여 공부하고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이 늦어지며 야간으로 신학교를 졸업한 나는 28살에 교회개척을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러나 현실적 안주함과, 인간적 계산, 현명한 판단으로 10억을 만들어 교회를 건축 후 목회를 하려는 계획이 도중에 산산조각이 나면서 35세에 2억의 부채를 안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의 지하사택을 들인 곳에서 개척을 할 때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 7년을 소위 죽도록 고생을 했다. 영적인, 정신적, 심적, 육체적, 물질적 고생을 필설로 다 쓸 수 없으며, 개척 후에도 7년이란 세월을 눈물과 후회와 설움과 고난을 겪으며 하나님께 불순종의 댓가가 무엇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했다. 마치 야곱의 14년의 타향살이처럼.
 
 소명! 그것은 순종하는 자에게는 가장 큰 자산이요 축복이며 영광이지만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가장 큰 형벌이요 고통이다. 7년이란 긴 세월을 하루같이 엎드려 기도하며 간구하는 가운데 가장 큰 은혜는 심령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평안과 감사였다. 현재에도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한 것은 주님의 부름에 나 자신이 순종했다고 하는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는 이 사실하나만으로도 내게는 크나큰 은혜요 축복이다. 늦게 돌아온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돌아온 탕자처럼 안아주시고 기뻐하시며 많은 것으로 베풀어 주셨다.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능력을 부어주셨고 성도들을 보내시며 사역의 길을 열어주셨다. 나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하시어 영혼을 맡기셨다. 마치 고기 잡다 돌아온 베드로처럼,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여기서 순종에 대해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모세의 위대함은 능력이 아니라 순종이다. 여호수아의 위대함도 많은 능력과 업적보다 순종이다. 80세에 주님의 부르심에 처음에는 불응하다 끝내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한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돌때 하루에 한 바퀴씩 끝까지 온전히 순종한 뒤 함락의 기적을 이룬다.
 나아만장군도 요단강에 일곱 번 완전한 순종 후 치료의 기적을 맛보았으며, 요한복음 2장의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인 가나의 혼인잔치는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마리아의 말과 물을 채우라 갖다 주라 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인들에게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지 않던가. 주님은 오늘도 순종하는 다윗 같은 인물을 찾고 계신다. 첫째는 순종할 일이요, 둘째는 사명을 감당할 일이다.
 
 마태복음 20장에는 포도원의 품꾼들에 대한 비유가 나온다. 삼시 육시 구시에 각 각 포도원에 들어온 품꾼들에게 삯이 다같이 한 데나리온씩 주어진다. 삼시와 육시에 나온 품꾼들이 불만을 터트리지만 주인은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면서 이것이 주인의 뜻임을 강조하며 16절에는 이와 같이 나중된자로서 먼저되고 먼저된자로서 나중되리라 하는 말씀을 전해주고 있다.
 모세는 80세에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였고 갈렙도 늙기까지 주의 일을 감당했다. 바울도 느지막하게 부름을 받았다. 시기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는 것이고 주님의 명령을 좇아 사명을 감당했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25장에는 달란트의 비유가 나온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받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님은 남긴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신다. 일찍오고 늦게 온것, 큰능력(은사)을 받고 안받고, 여건이 좋고 나쁘고가 문제가 아니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것을 사명감당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렇다. 늦게 왔어도 사명만 감당하고 달란트만 남긴다면 우리는 칭찬받는다. D.L무디도 부족한 사람 이였지만 큰 능력과 은사로 주님의 일을 잘 감당했다. 베드로도 어부였다. 그러나 그는 고기를 잡는 어부에서 순종하여 사람의 영혼을 낚는 충성된 어부로 변했다. 사명만 감당한다면 주님 앞에 설 때 생명의 면류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 금면류관, 의의면류관으로 갚아 주실 것이다. 지금 현재의 여건에 충실되게 복음을 전하고 양떼를 돌아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큰 교회도 중요하고 사역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뒤늦게나마 제자리를 찾아 자기의 자리로 되돌아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만물 모두가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꽃은 꽃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돌은 돌대로 자기의 자리를 지킬 때 아름다운 것이며,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성도는 성도의 자리가 있고 목사는 목사의 자리가 있다. 하나님은 자리를 지키려고 뒤늦게 돌아온 종을 축복해주셨다. 교회도 부흥시켜주시고 사역의 길도 넓혀 주셨고 영육 간에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제 이 소명을 굳게 붙잡고 돌아온 탕자처럼 불순종한 요나처럼 포행자였던 바울처럼, 제 구시에 왔지만 한 데나리온을 같이 베풀어 주시는 주님, 참으로 암담했지만 제자리를 찾아온 어린 종을 축복해 주신 하나님, 이제 그 그늘을 거울삼아 다시는 벗어나지 않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 길을 걸어가련다. 주님은 차별하지 않고 한 데나리온을 주실 것을 믿으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담임목사 이상철

한무현

2011.02.28 (23:33)

대학원에서 들었던 목사님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생각이 납니다. 더욱 부흥하는 교회를 기대하겠습니다.
 
작성자   
이메일  비밀번호 
 

3512

35

푸른바다(Blue Ocean)를 향하라[총회신문 연재]...

2011/01/14

이상철목사

1758

2

34

2011년을 맞는 그리스도인에게 말한다

2011/01/14

이상철목사

1695

2

33

고정관념을 극복하라

2011/01/14

이상철목사

1789

2

32

믿음으로 승리하는 한 해를

2011/01/25

이상철목사

1623

2

31

새벽부흥

2011/01/26

이상철목사

1642

2

30

일만 영혼을 꿈꾸며

2011/02/01

이상철목사

1660

2

소명의 그림자 뒤늦게 돌아 온 목회의 길[1]

2011/02/08

이상철목사

1718

2

28

“메뚜기 콤플렉스와 밥 신드롬”

2011/02/15

이상철목사

1840

2

27

기도를 멈추지 마라

2011/02/16

이상철목사

1847

2

26

믿는자의 본이 되는 성도

2011/03/15

이상철목사

1678

2

25

2011/03/24

이상철목사

1765

2

24

깨어 있으라[주일설교 중에서]

2011/03/26

이상철목사

1850

2

23

나누어 주는 삶과 무소유 [부활절 특별기고]...

2011/04/16

이상철목사

1682

2

22

행복한 하루 (산상기도를 다녀와서)

2011/04/19

이상철목사

1637

2

21

목숨을 건 기도

2011/05/18

이상철목사

1800

2

20

섬기는 리더쉽 '겸손'[총회신문 게재]

2011/06/08

이상철목사

1997

2

19

세계 최고가 되자 -스티브 잡스(Steve Paul Jobs) 따...

2011/06/08

이상철목사

1891

2

18

안심하라

2011/07/09

이상철목사

1762

2

17

청국장

2011/08/12

이상철목사

1672

2

16

시대적 요구를 수용할 장인정신 [기독교 신문 정론에 기고]...

2011/08/27

이상철목사

2288

2

 1 [2]

      

© 2001 ComHana.com All rights reserved./skin by comhana.com